'달마을 근린공원사업' 양천구 최우수상 차지

창의행정 발표대회에서 자치구 최초로 생태보전협력금 유치한 사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직원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고 부서 간 축적된 지식을 서로 나누어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2009 창의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 출품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각 부서에서 실행하고 있는 고객만족 사례, 업무처리절차 개선사례, 예산절감 사례 등 창의행정 우수사례.지난달 구청 전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총 52건을 접수 받아 1, 2차 서면심사를 거쳐 노력상 6건을 우선 선정하고 10월 1일 ‘민간자본 유치 명품화장실 설치’ 등 7건에 대한 뜨거운 경진대회가 펼쳐졌다.

우수 사례 발표 장면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프리젠테이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표자들은 저마다 개성만점 발표자료와 다양한 컨텐츠 등을 활용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발표가 끝난 후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양천구 연극동아리 ‘무트’의 공연이 이루어졌다.KBS 개그콘서트의 ‘성공시대’를 패러디해 ‘공직사회의 흑과 백’을 조명한 코너였다. 주민을 위한 진실된 마음과 따뜻한 미소를 가진 ‘신바람’ 양과 무사안일, 책임회피 등 공직사회의 물을 흐리는 ‘왕재수’ 씨로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된 자화상을 통해 직원들은 폭소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한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최우수상은 자치구 최초로 생태보전협력금을 유치해 구민들이 꿈꾸던 공원을 탄생시킨 ‘달마을 근린공원 생태복원 사업’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희망근로 인건비 관리시스템을 예산 없이 자체적인 노력으로 개발해 빠르고 정확한 업무개선에 기여하고 많은 자치단체에 무상보급한 사례 등 좋은 사례가 발표됐다.장수길 양천구 부구청장은 “경진대회를 지켜보는 내내 흐믓한 마음이었다"며 "이 모든 훌륭한 사례들은 오직 구민들이 살기 좋은 으뜸양천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뛴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구는 구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민아이디어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구민창안게시판이나 엽서 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시 구민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문의 양천구청 창의정책담당관 ☎2620-3189)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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