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대비 수익률은 17.3%로 극히 저조…돈먹는 하마 전락 우려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지자체들의 문화예술회관 등 44개 문화시설 연간 평균 가동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소남(한·비례) 의원은 15일 국회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도내 31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문화시설의 연간 평균 가동률은 2007년 51.83%, 2008년 51.76%, 올 8월말 현재 46.1% 등으로 3년 평균 50.33%로 밝혀졌다.수익률도 2007년 21.66%, 2008년 21.34%, 올 8월 현재 17.3% 등으로 평균 17.3%에 그치고 있다.특히 지난해 운영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한 13개 문화예술공간 중 의왕시 여성회관공연장은 17.5% 가동율이 0.6%의 수익율을 보여 가장 운영실적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운영비용 250억원이 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08년 공연일수 322일로 88%의 가동율을 보인 반면 수익금은 39억원에 불과해 운영비 대비 수익률이 1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도민의 문화 지원 차원에서 문화시설들의 존재 가치가 있으나 가동률도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은 시설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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