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3천만원에 팝니다'

서울시, 소형차부터 덤프트럭까지 압류차량 250여대 공매

아우디 A6(2006년식) 매각예정가액 3000만원

투싼(2007년식) 매각예정가 950만원<br />

SM7(2005년식) 매각예정가 1100만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자동차 250여대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직접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공매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확보한 2007년식 25.5톤 덤프트럭(감정가 8700만원), 2007년식 도요타 아발론(감정가 3150만원), 2006년식 아우디 A6(감정가 3000만원)를 비롯 에쿠스, SM7, 그랜저, 투싼, 비스토, 트라제, 25인승 버스 등 다양한 차량이 물건으로 나왔다.이 가운데 아우디 A6는 국내에서 신차로 사려면 최소 6000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 3년이 된 중고차임을 감안해도 이 정도 가격이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가장 싸게 나온 물건은 1993년식 수퍼살롱으로 단돈 10만원에 공매가 이뤄진다. 이밖에 1993년식 그랜저가 15만원에 나온 것을 비롯 1994년식 그랜저는 20만~30만원짜리도 있다. 차량감정가액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해 차량전문감정평가사가 책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시중 중고차량 시세의 70~80% 수준에서 결정되고, 별도 수수료가 없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시중 중고차의 경우 사고흔적의 위장, 주행거리 조작 등의 일부 믿지 못할 부분이 있지만 공매차량은 체납자가 직접 운행하던 차량이어서 상대적으로 믿을 만 하다. 압류자동차를 구매하려면 오는 26일까지 서울시에서 위탁한 오토마트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 공매차량의 사진과 차량점검사항,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보관소를 방문하면 직접 공매대상 자동차를 구경할 수도 있다.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38세금징수과(02-3707-8672, 8674) 또는 오토마트(02-2026-2357)로 문의하면 된다.

비스토(2004년식) 매각예정가 250만원<br />

현대 덤프트럭(2007년식) 매각예정가 8700만원<br />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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