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KOPEC과 삼척화력 설계용역 계약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왼쪽)이 안승규 KOPEC 사장과 계약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3일 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 안승규)과 1000MW급 2기 삼척화력 1,2호기 건설 종합설계기술용역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남부발전은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세계 최대의 저열량탄 발전소이자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본격 착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설계용역사인 KOPEC은 그동안 축척한 종합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본사업의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현장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게 됐다. 2011년 7월 착공해 2015년 12월에 준공되는 삼척화력발전단지는 저열량탄을 연료로 사용해 발전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국내 최첨단 발전설비 등을 갖춘 글로벌 대형발전단지로 건설된다. 또 삼척단지에 세계최초로 300㎿급 건식 이산화탄소포집 및 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 Storage)상용화 실증설비를 도입한다. 특히, 無저탄장(저탄설비 옥내 및 지하화로 환경 미관 혁신), 無회사장(발생회 전량 자원화), 無방류(발생폐수의 전량 재활용화), 無연돌(두개의 연돌을 기둥으로 삼아 제어시설과 사무실이 들어가는 친환경 건물로 연돌이 외관상 보이지 않으며, 폐열로 난방해결, 전망대를 관광시설로 건축)을 실현하는 녹색에너지의 대표적 발전소로 건설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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