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첫째 셋째 수요일마다 최고 수준 공연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에서는 수요일이 즐거워진다.구로구는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첫째·셋째 수요일마다 최고 수준의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쁜 우리 수요일’을 12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쁜 우리 수요일’은 그 동안 심리적, 경제적 여건으로 공연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1층 1만원, 2층 7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공연은 물론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볼 수 있다.지난 9월 30일 한국의 대표 형제가수인 '수와진'과 '유심초'의 더블 듀오 콘서트로 첫 문을 연 이번 공연은 12월 2일까지 첫째·셋째주 수요일에 상설로 운영된다. ‘기쁜 우리 수요일’ 두 번째 무대는 14일 ‘뮤지컬 갈라쇼’로 꾸며진다.
뮤지컬 갈라쇼
뮤지컬 갈라쇼는 광명심포니 G앙상블의 ‘지킬 앤 하이드’ 모음곡을 시작으로 뮤지컬 가수 김형묵을 비롯한 12명의 뮤지컬 가수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맘마미아’의 무대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의 명곡만을 엄선하여 꾸며진다. 28일에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색깔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와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2001년 KBS 국악대상 ‘민요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6년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용우는 해사한 얼굴에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목소리로 국악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나 결코 그 영역에 만족하지 않는 그 만의 ‘소리’를 통해 지금껏 국악을 진부하다 느꼈던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이외도 11월 11월에는 윌리엄 텔 서곡, 헝가리안 무곡, 천국과 지옥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을 타악기 앙상블로 들어보는 ‘타악기로 만나는 베토벤 바이러스’를 공연한다.
2009 기쁜 우리 수요일 포스터
11월 25일에는 첼리스트 채희철과 피아니스트 어수희가 만드는 베르트와 라흐마니노프의 환상의 클래식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채희철 & 어수희 듀오 콘서트’를 한다.또 12월 2일에는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축배의 노래’와 같은 주옥같은 오페라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향연 ‘로맨틱 오페라 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다.구로구 김상재 문화인프라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을 통해 문화저변 인구의 확대는 물론 힘겨운 삶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문화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