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올해 중국이 목표로 하는 8% 경제성장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최근 들어 중국의 최고정책담당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바오바(保八ㆍ8% 성장 지키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베어나고 있다.시 부주석은 지난 주말 벨기에에서 현지 중국 교민·기업가·유학생들과 만나 “국제적 정책 공조로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으며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정부의 효율적인 거시정책으로 올해 상반기 7.1%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해 8% 성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중국 사회과학원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3%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12일 사회과학원은 경제예측 보고서에서 올해 정부 주도의 공공투자와 내수 촉진에 힘입어 8% 이상 성장 달성을 가능할 것으로 봤으며 내년에도 자연재해 등 기타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9% 수준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사회과학원은 올해와 내년 인플레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년에 플러스로 돌아서 3%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류밍캉(劉明康) 중국 은행감독위원장도 지난 9일 홍콩에서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며 올해 중국 경제가 8%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금융시장 관계자들 역시 올해 중국의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8.5~9%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