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2009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자치회관을 대상으로 한 자치회관 운영 평가에서 중랑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중랑구 망우3동이 우수자치회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자치회관 운영 평가를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자치회관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권역별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를 했다. 평가는 주민자치위원 구성, 자원봉사자 구성과 운영,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내실화 등 12개 평가항목에 따른 32개 평가지표를 교수와 시민단체(NGO)회원, 관계 공무원 등 각계 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면평가(35%), 현장방문평가(40%), 주민자치위원 우수사례 발표회(20%), 시·구 공동협력(5%) 등 배점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구는 올 '디자인, 협력, 참여, 나눔과 홍보' 5개 테마로 27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평가의 각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항목 중 주민참여 부문에서 자치위원들이 직접 마을을 디자인하는데 앞장 선 '테마있는 마을만들기'와 주민참여를 이끌어낸 주민토론회 생생토크, 살고싶은 우리동네, 주민화합을 위한 자치회관 별프로그램 발표회인 '자치데이(Day)'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구성 및 운영에 있어서도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사랑의 녹색나눔터' 가게의 자원봉사자 활용을 비롯 권역별 자치소식지 발간에 있어 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의 참여 등에서도 다른 구의 모범이 됐다. 또 구는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 방안에서도 열매맺는 나무의 생명력을 자치에 부여하고 주민과 아이들에게 자치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 '자치나무'와 주민 수요에 맞는 테마가 있는 쉼터의 역할을 할 북카페·글로벌카페 등 '자치카페' 운영과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하고도 지역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민 자치를 실시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