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둘러 볼 '알짜 부동산' 경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반갑지만 아쉬운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일단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갑다. 하지만 민족대명절이라는 수식어에도 불구, 2·3·4일 3일간의 짧은 연휴라는 점에서는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재테크족들에게는 3일은 수익성 있는 경매물건을 둘러보기 매우 적당한 기간이다. 이에 추석연휴를 기해 둘러볼만한 경매물건을 부동산경매포털 지지옥션과 알아봤다.

서울 마포구 성원2차 아파트.

먼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원2차 아파트 201동 703호(전용 59㎡, 24평형)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준공된 단지로 서한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다. 6호선 망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성산시장 망원유수지체육시설 등이 가깝다. 성서중 망원초교 동교초교 성산초교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최초감정가는 2억6000만원으로 현 시세 수준이었으나 1회 유찰되면서 최저경매가는 2억800만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입찰은 오는 10월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5계(사건번호 2009-6468)에서 열린다.

경매물건으로 나온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우성아파트 사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우성 30동 107호(전용 60㎡, 24평형)는 최초감정가 2억6000만원에서 두 번 유찰돼 1억6640만원에 최저매각가를 형성했다. 같은 평형의 현 시세는 2억4750만~2억6000만원 정도다. 이 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단지로 우성건설이 시공했다. 인근이 전농·답십리 뉴타운 지역으로 답십리시장, 전농시장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입찰은 오는 10월 2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4계(사건번호 2008-22177)에서 개최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624 상계주공 아파트 1613동 907호(전용 59.4㎡, 25평형)는 1988년 준공된 아파트다. 연식이 오래됐지만 7호선 마들역과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주변에는 도봉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고 노원고 청원여고 청원고 도봉중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2억80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2400만 원이다. 현시세는 2억6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에 형성돼 있다. 입찰은 오는 10월 26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7계(사건번호 2009-11266)에서 열린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한신아파트 사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63 목련마을 한신 아파트 205동 101호 (전용 60㎡, 24평형)는 1995년에 준공돼 3억1750만~3억2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초감정가는 3억원으로 1회 유찰돼 현재 2억4000만원에 경매 최저가가 책정돼 있다.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영덕여고 야탑고 하탑중 등 교육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경매5계(사건번호 2008-12629)에서 경매가 열린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626 럭키송도 아파트 101동 1603호(전용 84.8㎡, 32평형)는 1994년 준공된 1304가구의 단지로 GS건설이 시공했다. 옥련재래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송도고, 옥련여고, 인송중, 능허대중 등 교육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최초감정가 2억40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가는 1억6800만원이다. 시세는 2억4250만~2억65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으며 입찰은 오는 10월 22일 인천지방법원 경매23계(사건번호 2009-23841)에서 열린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추석 기간은 경매입찰 현장확인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대법원 사이트 등을 통해 경매물건에 대해 알아보고 권리분석 등의 절차를 마친뒤 현장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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