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매년 세무 조사철만 되면 괜히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위로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왠지 모를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다.어쩌다 세무 조사 대상자로 선정됐을 경우,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세금을 떼먹은 사람이든 안 떼먹은 사람이든 조사를 받게 될 때 공포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영국의 유명 회계사가 권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마음이 조금 안정될 수 있을 듯하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영국 굴지의 회계법인 중 하나인 BDO 스토이 헤이워드의 회계사 피오나 퍼니가 제안하는 세무 조사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1. 침착, 유지·허둥지둥하지 말 것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을 때 마치 교도소에 보내지는 것처럼 공포에 얼어붙는다. 그러나 당신이 진실만을 말하는 한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2.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것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는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더 적은 돈이 들어간다.3. 전문가를 제외한 어느 누구와도 세금 문제를 논의하지 말 것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세금 문제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는 끝난 문제를 다시 끄집어 내 다시 조사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4. 세무 조사원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퍼니가 "만약 단 한 가지 조언을 해야 한다면 이것을 말하겠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어설픈 거짓말로 꼬리 잡힐 짓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5. 수입원을 최대한 파악할 것당신이 소득을 신고할 때 그 자료에는 당신에 대한 매우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세무 조사원이 당신에 대해 당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더라도 놀라지 마라.6. 조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퍼니는 단 한 마디로 이를 설명한다. "준비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7. 중요한 수입 내역을 기록할 것이는 세무 조사원에 대한 협조로 간주돼 당신이 조사를 받을 때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시에 당신이 미처 납부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세금의 일부를 청산할 수 있고 부채 이자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8. 증거를 없애려고 노력하지 말 것지레 겁을 먹고 세금 관련 자료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 이는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자초하는 행동이다. 9. '선택적인 건망증'을 이용하지 말 것당신은 일부러 모른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당신이 알고 있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 벌칙이 적용돼 더 큰 벌금이 부과될 지도 모른다.10. 원칙대로 세금을 납부하는 습관을 가질 것조사를 받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세금 문제를 원칙에 맞게 확실히 처리해둬야 한다. 자진신고 납세기간에 소득 신고를 하는 것은 필수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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