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조정은 매수 기회<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성장을 위한 비용 확대가 가져온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로 작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하지만 내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지출이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3분기 매출액은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70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휴대폰 출하량은 3100만대, LCD TV 판매대수는 405만대로 주요 제품의 출하량 추정치에는 큰 변동이 없고 다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추정치는 9.6%에서 8.1%로, TV마진은 5.1%에서 4.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비용집행 규모는 더욱 커져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 4분기 영업이익이 549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마케팅 비용 증가는 내년 주요 공략지역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집행"이라며 "휴대폰과 TV에서 주요 경쟁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는 동안 LG전자의 공격적인 비용지출은 내년에도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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