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10% 지분 상장해 지분 매각 위한 적정 주가 산정 뜻 밝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가 산정을 위해 일부 지분을 먼저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5일 사견임을 전제로 정부가 올 초 공기업 경영 선진화 차원에서 확정한 지분 매각에 대해 "일단 지분 10% 정도를 국내 증시에 매각해 적정 주가를 살펴본 뒤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 지분매각 일정과 시기, 방법 등 민영화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며 "기업공개를 통해 10% 정도를 국내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주간사 선정, 가치평가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조차도 당장 1년 내에 진행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말하는 민영화는 증시에서의 주가 흐름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위해 소량의 지분을 증시에 상장해 적걱 주가를 판단해 보자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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