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 2타 차 선두 '우승스퍼트~'

NW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생애 첫 우승이 보인다'

김송희(21ㆍ사진)의 '우승스퍼트'가 좋다.김송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뷰티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여 드디어 2타 차 선두(9언더파 133타)로 도약했다.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단독 2위(7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김송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날에 이어 13차례나 그린을 적중시킨 '컴퓨터 아이언 샷'이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28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선전했다.지난해 두 차례나 2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뒷심 부족으로 번번히 우승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던 김송희로서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낼 호기다. 국내 팬들에게는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그룹(6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는 점도 관심사. 여기에 유선영(23ㆍ휴온스)가 가세해 한국의 '시즌 8승 합작'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그룹에 '세계랭킹 3위' 청야니(대만)가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공동 15위(3언더파 139타),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공동 24위(2언더파 140타)로 이번에도 '이름값'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전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디펜딩 챔프' 이선화(23ㆍCJ)는 3언더파를 치며 공동 49위(이븐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가까스로 체면을 살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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