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챔피언십 둘째날 공동선두, 앤서니 김 공동 8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본격적인 '우승진군'을 시작했다.우즈는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ㆍ73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세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둘째날 4타를 줄여 마크 윌슨(미국)과 함께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한국은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이 공동 8위(4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우즈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냈다. 우즈는 총퍼트수가 23개에 불과하는 등 이틀연속 그린에서 호조를 보인 게 상승력의 원동력이 됐다. 우즈는 첫홀부터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7~ 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은데 이어 후반들어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난 우즈는 1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공동 51위(3오버파 145타)로 밀려나 선두를 탈환할 가능성도 높였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위를 하더라도 스트리커가 5위 이하로 밀려나면 다시 1위로 올라선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은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136타)에서 추격 중이다. 앤서니 김은 2타를 줄이며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현재 앤서니 김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34위다.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와 위창수(37)는 나란히 공동 41위(2오버파 144타), 양용은(37)은 공동 63위(7오버파 149타)로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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