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황영기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와 관련 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는 오는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황 회장의 징계 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황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향후 거취 문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진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사회는 대표이사 선임ㆍ해임을 포함해 포괄적인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사회 참석 인원의 일정 수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대표이사직을 박탈할 수 있다.다만 이사회가 상근이사직까지 박탈할 수는 없어 이 경우에도 '이사'로는 남게 된다.이사회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강정원 행장, 김중회 사장, 9명의 사외 이사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은 조담 전남대 교수가 맡고 있.한편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적 경고를 받은 박해춘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박 이사장의 사퇴로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적지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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