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나눔행정' 계속돼 눈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의 ‘나눔 행정’이 계속되고 있다. 구는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동포들에게 추석빔용으로 보낼 한복 300여벌을 모아 동정달기 행사를 했다.구는 이날 마무리한 한복을 깨끗하게 드라이해 오는 10월 추석에 맞추어 카자흐스탄으로 보낼 예정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또 같은 날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2함대를 방문, 도서 1300권을 기증했다.강남구는 지난해도 106회에 걸쳐 국내와 해외에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구는 지난 2년 동안 31만9000권의 책과 성금 1900만원 모금해 국내 62곳과 해외 5개국의 한인사회에 전달했다.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캠페인을 벌여 올 해 27억원을 모금했다.강남구는 한민족 서로돕기 사업으로 연해주의 순얀센 지역에 고려인을 위한 ‘고향마을’ 조성사업 추진 비용으로 지난 1월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구청 직원들도 봉급의 1% 이상을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기부운동으로 총 2억1000만원을 기부했다.지난 2월 17일 겨울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태백시와 정선군에 직원기부금으로 마련한 15t 트럭 6대 분량의 생수 4만3200통을 긴급 전달했다이에 앞서 2월12일 130명이 헌혈한 증서를 지역내 화상 전문병원(베스티안)에 기증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화상환자들에게 제공했다.이와 함께 북한 결핵어린이 5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약품을 구입할 1억2000만원을 모금해 2월 한국 Unicef를 통해 전달했다.특히 8월 29일 2009 평화기원 콘서트에서도 6400만원을 Unicef를 통해 전달했다.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이웃과 해외 동포에 대한 작은 나눔을 실천할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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