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주 중으로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와의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이번 주에 만나려고 했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주 중에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박 전 대표가 유럽순방 결과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 덴마크, 유럽연합(EU)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두 분이 만나서 간단하게 인사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 지 예단은 어렵지만 큰 의미를 가진 만남이 될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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