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개각] 민노총 '사람아닌 '정책개각' 돼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비정규직 등 산적한 노동과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민노총은 이날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이 신임 노동부 장관에 임명된 것과 관련, "사람교체가 아닌 정책이 전환되는 개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총은 "임 의원은 3선에 이르는 기간 동안 단 한차례의 환경노동위원회 활동 경험도 없는 등 노동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비전문가"라며 "정책위의장 시절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에 나서는 등 '반쪽짜리 경험'만을 가지고 '친이계열' 이란 이유만으로 노동부장관에 오르게 된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현 노동정책 기조가 신임장관에게도 그대로 유지된다면 앞으로의 노정-노사관계 역시 파행에 파행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며 "올 하반기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모두 풀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앞장서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적한 노동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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