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株의 후발 주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쌍두마차'의 눈부신 선전으로 국내 증시가 훨훨 날고 있다.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로 우뚝 선 IT와 자동차주가 국내 증시가 세계 증시에 비해 앞서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이들 주도주를 대신한 후발주의 출현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전일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1차적으로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외화유동성 개선"이라며 "앞으로 은행주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물론 주도주의 활약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업종 측면에서 IT와 자동차 업종은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로 부각되면서 시장 점유율과 실적 측면에서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엔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지속이 차별화 장세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IT 3인방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와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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