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회의서 신종플루 검사비 보험적용 등 논의
정부와 한나라당은 31일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확진검사비용과 관련, 현재 고위험군으로 의심되는 경우에 한해서 적용받던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해 비고위험군에 해당되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신종플루대책관련 유관부처 합동 당정회의'를 열고 의료보험 혜택 확대와 함께 내년 2월까지 전 국민의 27%에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키로 했다.당정은 오는 11월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으며, 그 외 대상자는 의료기관에서 백신 값을 제외한 접종비만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급증하는 감염환자의 추세에 맞춰 보건소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과 인력도 증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에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국방부는 현재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된 장병은 664명으로 국군의 날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장병의 휴가와 외박, 외출을 제한하고, 예비군 훈련 연기와 신병 배출시기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전국 초중교를 대상으로 일제 휴교령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것을 요구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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