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보상 효과…美 7월 개인소비 3개월 연속 ↑

미국의 7월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7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그대로인데 반해 소비가 증가한 것은 미국 정부가 시행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Cash-for-clunkers) 덕분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가계소득이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발표치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다.소득은 동일한 상황에서 소비만 증가함에 따라 저축률은 4.5%에서 4.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중고차를 새 차로 바꿀 때 지원혜택을 주는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됨으로써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중고차 보상프로그램 시행으로 올해 2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6월 소비지출은 당초 0.4%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개인소득은 당초의 1.3% 하락에서1.1% 하락으로 수정됐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로는 0.1% 증가, 예상치에 부합했다.자동차를 제외한 품목에서는 컴퓨터 소비가 0.3% 줄고, 서비스 지출은 0.1% 올랐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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