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블루스와 포크록을 오가는 기타리스트 김마스타가 네 번째 앨범 '르네상스(Renaissanc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김마스타는 한국 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시적 가사와 21세기형 사운드메이킹의 흐름을 보여준 블루스 포크 기타리스트로 새 앨범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대중친화적인 음악들을 선보였다. 그의 네 번째 앨범은 '르네상스'라는 타이틀처럼 침체기의 끝에 서있는 대중음악에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뮤지션 자신과 감상자에게 삶의 부흥기를 북돋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김마스타는 이번 앨범에 2년이란 긴 시간을 쏟아 부어 자신에게 중요한 화두였던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 고민한 흔적과 성과를 들고 나왔다. 세 장의 앨범과 연간 100회가 넘는 음악활동으로 프로듀서이자 연주가로서 20대를 보낸 그는 최근 몇 년간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방송활동으로 다채로운 예능프로에 출연했으며 현재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주된 음악 성향인 포크와 블루스를 버무려 두 장의 음반에 21곡을 채워 넣었다. '뉴송(New Song)'이라 이름붙인 첫 번째 시디에는 그가 최근 사람들과의 기억을 담았고 두 번째 시디 '베스트송(Best Song)'에는 자기성찰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사를 담은 1~3집 수록곡들을 다시 녹음한 베스트 트랙들을 선보였다. 특히 '뉴송'에는 김마스타 본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긴 시간동안 관찰하며 같이 활동했던 음악 선후배들의 삶 등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수록곡 '원 샷(1 Shot)'은 김마스타가 수많은 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건넸던 한잔에 담긴 추억을 담으며 걱정과 고민으로 사는 것보다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면서 산다면 지금 이곳이 파라다이스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재규는 개구쟁이'는 기행을 일삼았던 인간미 물씬 풍기는 드러머 이재규의 일상을 노래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