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정제를 비롯한 각종 위생용품 판매가 특수를 맞고 있다.생활용품기업 피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항균 핸드워시 '피죤MUMU(무무)'는 국내에서 신종플루 2차 감염이 확인된 이후인 5월 매출이 전월대비 63.4% 증가한데 이어 6월에는 211%, 7월에는 276%로 수직 상승했다. 노진택 피죤 마케팅팀장은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 속에 손 세정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제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손씻기 캠페인과 병행해 국민들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정제 판매량도 늘고 있다. 피죤의 세정제 '무균무때 항균스프레이'는 지난 6월 판매율 신장률이 5월 대비 124%, 7월에는 143%로 높아졌다.티슈형 세정제인 '무균무때 항균티슈' 역시 6월 판매량이 5월 대비 802%로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이어 8월 판매량 역시 전월보다 193% 많아지며 높아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김승현 피죤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신종플루 공포에 따라 손 위생 뿐 아니라 손에 항상 닿게 되는 컴퓨터 마우스나 키보드 등 사무실 집기나 집안용품의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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