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맨투맨 서비스' 전격 도입

PC 이상 여부 사용자와 함께 점검

안창주 TG삼보서비스 대표가 고객과 함께 PC를 점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가 사용자와 전문 엔지니어가 함께 PC 상태를 점검하는 '맨투맨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삼보컴퓨터 서비스 전담 자회사인 TG삼보서비스(대표 안창주)는 9월부터 실질적 고객 만족을 위해 '원-플러스(One-Plus)' 서비스를 전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원-플러스(One-Plus)' 서비스란 사용자가 집에서 겪은 이상 징후가 서비스 센터에서 재현되지 않을 경우,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 상태, 부팅 상태, 키보드 및 마우스 정상 작동 여부 등 주요 체크리스트에 있는 모든 항목을 엔지니어와 함께 점검하는 제도다.삼보컴퓨터 관계자는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제품을 점검하는 동안 고객은 대기하고 있다가 불량 유무에 대한 설명만 들었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재발하지 않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며 "이번 서비스로 정확한 점검 뿐만 아니라 PC 주요 점검 노하우도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줄 수 있어 실질적인 고객만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삼보 측은 PC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도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보는 하반기부터 홈페이지에 실시간 서비스 상황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센터 위치, 담당 엔지니어 연락처, 고장 증상 등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고객이 TG삼보서비스 대표에게 직접 메일을 보낼 수 있는 '핫라인'을 홈페이지에 마련한 삼보는 경영진이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안창주 TG삼보서비스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IT 기기 분야의 토종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컴퓨터 전문기업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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