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환호·감격·기쁨' 네티즌·시민들 반응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오후 5시 정각 성공리에 발사되자 네티즌 등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이날 지상파 방송 3사와 케이블 뉴스 채널 등은 보도를 통해 역사적인 발사 장면을 발사 1∼2시간 전부터 생중계했다. 나로호 발사 직후 각종 포털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축하 멘트가 급증하고 있다. 'niceguy'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네요"라며 축하메시지를 보냈다.또 'namu'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다른 네티즌은 "짝!짝!짝!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 성공!! 나로호가 그동안 연기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을 과학자들과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럽네요"라고 응원했다.아이디가 'coolmank'를 쓰는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저녁 회식 주제는 바로 나로호가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나로우주센터가 개설한 '나로호 국민응원 메시지'웹사이트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동시에 접속을 시도해 홈페이지가 한때 열리지 않는 '불능 상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1만여개가 넘는 응원과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이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광화문 시청 등 시내 곳곳에서는 나로호의 발사 직후 시민들이 큰 박수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서울 가락동에 사는 김모씨는 "영화에서 보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며"한국의 우주과학 기술이 놀랍기만 하다"고 환호했다.광화문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모씨는 "외국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은 여러번 봤지만 한국땅에서 한국 기술로 쏘아올린 로켓을 처음으로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대학생 최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슬픔에 잠겼던 국민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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