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겠다고 우리측에 알려왔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영국의 BBC는 북한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다고 북한 중앙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또 북한이 서울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도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장례식에 조문단을 보낸다는 소식을 주요 기사로 처리했다. FT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있는 일이라며 지난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 정부 출범이후 북한의 비핵화 문제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문단 파견이 정치적으로 새장을 열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미국의 CNN과 뉴욕타임즈는 북한이 조문단을 보낸다과 함께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변화의 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국내 주요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5명의 특사를 보내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고, 중국 신화통신도 국회에 빈소가 차려진다는 소식과 북한의 조문단 파견 소식 등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다뤘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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