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차익 매물에 분열하는 테마…코스닥 하락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중 강세를 보이던 테마들이 장 막판 하나둘씩 나가 떨어지며 투자심리 악화를 알렸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한 기관 매물 출회가 주원인으로 지적됐다.나로호 발사 확정 소식과 함께 강세를 보이던 우주항공산업 관련주가 차익매물에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발사실패에 대한 부담감과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시장 악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1% 이상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가 중국 급락과 함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세를 보이던 2차전지 테마 역시 종목별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며 분열했다. 다만 LED관련주만 상승폭은 일부분 반납하기는 했으나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 LED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을 보여줬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포인트(-0.26%) 내린 510.20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억원, 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165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2350원(6.06%)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소디프신소재(5.49%)와 CJ오쇼핑(2.92%), 휴맥스(1.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태웅(-3.65%)과 유니슨(-3.08%), 평산(-3.54%) 등 풍력관련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44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0종목 포함 49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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