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美 CIT, 2분기 실적 뒤늦게 발표

9분기 연속 손실 기록..누적 손실 기록 50억弗 넘어

실적발표를 미뤘던 미국 금융업체 CIT가 뒤늦게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CIT는 2분기 16억2000만 달러(주당 4.30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20억7000만 달러의 손실(주당 7.88달러)에서는 좁혀졌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주당 1.53달러 손실'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CIT는 이로써 9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이 기간동안 누적 손실은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분기 대출 손실은 총 5억8850만 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동기 1억5220만 달러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IT는 지난 12일 파산을 피하기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분기 실적 발표를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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