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성(性)역 없는 스타일'로 주목 받아온 패셔니스타 노홍철이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센터에서 패션 특강을 펼쳤다.'제1회 SAC 패션 워크숍'에서 스트리트 패션 강사로 나선 노홍철은 이날 VJ 시절 여자 옷을 즐겨 입는 등 패션에 대한 남다른 접근으로 곱지 않은 시각을 받았던 자신의 패션 풀스토리를 풀어놓았다. 그는 "몸의 라인이 살아있는 여성 옷을 예뻐 보여 입기 시작했는데, 초창기엔 이상한 오해도 많이 받았지만 요즘은 '유니섹스 룩'이 대세인 것 같다"며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과감하고 자신 있게 자신을 연출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자신의 캐릭터를 앞세운 남성 캐주얼 쇼핑몰 ‘노홍철닷컴’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는 지난 5월 개장한 여성 캐주얼 쇼핑몰 ‘노홍순닷컴’까지 붐업 시키며, 패션 CEO로서의 면모를 재 과시했다.그는 또 최근 연인인 장윤정에서 둘의 사진을 새긴 커플티 50장을 비매품으로 제작해 선물했다고 수줍게 밝히기도 했다.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등 전문 패션인을 지망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그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강의에 임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노홍철도 출연하는 SBS '골드미스가 간다'의 황인영 PD의 특강도 한 자리에 열렸다. 황 PD는 "송은이, 신봉선 등 ‘골미다’ 출연진들이 상황과 설정에 따라 놀랍도록 패션 변신을 잘하고 있다"며 "자신의 개성과 색깔을 맞게 거침없이 도전한다면 누구나 베스트드레서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회 SAC 패션 워크숍은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전문 패션 피플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자인&스타일리스트 워크숍으로 류근종, 한지수, 이언영, 김은진, 박선영, 임승희 교수, 사진 작가 권영호 등도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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