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임주환, 최지우-이진욱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나란히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지금까지 핑크빛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임주환-서우 커플로 인해 다시 한 번 배우 커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두 사람은 최근 톱스타 최지우-이진욱 커플처럼 한 드라마를 통해 사랑을 싹틔우고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역대 배우 커플들과 비교되면서 더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최근 목하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MBC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에 함께 출연,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부터다. 처음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촬영을 거듭하며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약 1년 동안 신세대다운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세대를 막론하고 배우 커플이 줄이어 탄생하는 이유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이들이 한 작품에서 함께 작업한 뒤 애틋한 감정을 이어나가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기간인 수개월 동안 한솥밥을 먹듯 함께 호흡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깊어지기 때문”이라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배우자나 연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처지이기도 하고, 가장 친근한 사람들이 대부분 주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커플 탄생은 과거에 비해 요즘 더 잦은 편이다. 과거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당대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결혼에까지 골인하면서 핫이슈의 중심에 선 적이 있고, 이어 가수 겸 배우 전영록과 젊은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미영의 결혼도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한참 뒤에는 세간의 화제가 됐을 뿐 아니라 요즘도 대중의 뇌리 속에 잉꼬부부로 각인된 커플이나 부부가 연이어 탄생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이재룡 유호정 부부, 김호진 김지호 부부, 손지창 오연수 부부 등 연기자 출신 부부다. 또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유준상 홍은희 부부와 전노민 김보연 부부, 윤태영 임유진 부부, 남성진 김지영 부부, 박성웅 신은정 부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부부들은 대부분 드라마와 영화 등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면서 남다른 정을 키운 뒤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경우. 최수종-하희라는 지난 1988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차인표-신애라는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이재룡-유호정는 1991년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 함께 출연한 뒤 백년가약을 맺었다.또 손지창-오연수는 지난 1993년 ‘일요일은 참으세요’, 김호진-김지호는 2000년 ‘사랑은 아무나 하나’, 전노민-김보연는 2004년 ‘성녀와 마녀’, 김지영-남성진은 ‘전원일기’, 윤태영-임유진은 2003년 ‘저 푸른 초원 위에’, 유준상-홍은희는 MBC 베스트극장 등 같은 드라마에서 각각 연기 호흡을 맞췄다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최근 연기자 출신 부부로 탄생한 커플은 MBC 화제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무치-달비 커플’로 활약한 박성웅-신은정 부부. 이들은 ‘태왕사신기’에 이어 ‘에덴의 동쪽’에까지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2003년 SBS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극중 부부로 출연했던 김주혁과 김지수, 2004년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함께 출연한 뒤 목하 열애 중인 지성과 이보영도 드라마가 사랑을 실어다준 경우에 해당한다.20대의 풋풋한 신세대 커플 임주환과 서우가 역대 배우 커플들처럼 아름답고 모범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대중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볼 일이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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