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비쿼터스 자판기, 美서 각광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코카콜라와 손잡고 최첨단 유비쿼터스 자판기(이하 유벤딩)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16cm(46인치) 유비쿼터스 자판기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코카콜라에 150대 공급했다. 양사는 올해 내 미국 유명 쇼핑몰에 추가로 유비쿼터스 자판기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내년부터 코카콜라 외 미국의 3~4개 대형 식음료업체의 기존 아날로그형 자판기를 디지털 자판기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적용된 유벤딩 솔루션은 터치 스크린과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한 것. 자판기를 단순한 판매 기계에서 새로운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가벼운 터치 만으로 음료와 스낵 등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특히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자판기가 설치된 현장으로 직접 갈 필요없이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개별 자판기의 재고, 판매정보, 고장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또 각각의 자판기 화면의 광고를 차별화하여 지정된 시간에 진행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를 통해 월페이퍼, 링톤 등 각종 콘텐츠도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다.외부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내장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자동으로 사무실에 있는 서버로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관리도 편리하다.코카콜라는 삼성전자의 자판기 솔루션에 힘입어 지난 6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09 깐느 광고제' POS(Point of Sales:판매 시점 관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재훈 삼성전자 북미총괄 상무는 "삼성전자의 유벤딩 솔루션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고객으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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