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대앞 노점이 새롭게 단장했다.
시간제 영업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이번에 교체된 이동 판매대 외 상품은 취급할 수 없게 함으로써 기존의 노점상 하면 무질서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됐다. 이대생 A씨는 “전에는 아무렇게나 늘어선 노점상 때문에 이 곳이 대학교 앞인지 변두리 시장 골목인지 헷갈렸는데 이렇게 예쁜 노점 판매대로 바뀌니까 거리모습이 한결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4월부터 노점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수차례 노점 실태 현장 조사를 거치고 이 곳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의 모임인 ‘노점협의회’ 와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논의를 거듭했다. 이 결과 ‘노점협의회’가 중심이 돼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보행인의 불편 사전 해소, 영업 후 주변 청결 유지 등 자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건설관리과 서정식 과장은 “이번 이대 앞 찾고 싶은 거리에서 보여준 특화거리 조성을 경험삼아 앞으로도 가로 환경 유지와 영세 노점상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존 노점을 정비하고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노점특화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건설관리과 ☎330-8536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