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창 성업 중인 '무한 리필' 성매매 업소들이 철퇴를 맞기 시작했다.27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은 그 동안 여론으로부터 질타 받아온 '푸시 클럽' 4곳에 전날 경찰이 각각 기습해 2곳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베를린, 펠바흐, 하이델베르크, 부페르탈에 있는 업소 한 곳씩 급습한 경찰은 이 가운데 펠바흐와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업소를 폐쇄했다.푸시 클럽이란 70~100유로(약 12만3000~17만6000원)의 정액제로 운영되면서 손님이 원할 경우 업소 여성들과 돌아가며 한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게다가 식음료가 무한정 제공되고 사우나 등 웰빙 시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경찰은 위생환경을 업소 폐쇄 이유로 들었다. 마사지 침대와 가구가 매우 더러운데다 음식 보관 방식이 기준에 미달됐다는 것.더욱이 경찰은 강제 매매춘의 증거까지 포착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울리히 골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검찰 당국은 업소들이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해 사회보장보험조차 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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