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비심리지표 하락도 우려...외인 매수세는 여전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한 후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이미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탓이다. 뉴욕증시에서도 주택시장 안정 시그널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소비심리 지표가 두달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여전히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큰 것으로 확인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것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려 애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매물도 만만치 않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8포인트(-0.19%) 내린 1523.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3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160계약 규모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소폭 출회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0.75%)와 비금속광물(0.62%), 섬유의복(0.4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0.76%), 보험(-0.39%), 건설업(-0.2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7%) 내린 69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63%), 한국전력(-0.91%), 현대중공업(-0.94%), LG디스플레이(-1.23%) 등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KB금융(0.55%)과 현대차(0.58%)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4포인트(0.33%) 오른 505.8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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