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車 '빅3', 6월 생산 일제 감소(상보)

일본 자동차업계 '빅3'인 도요타와 혼다, 닛산의 6월 자동차 생산량이 북미 지역 수요 감소에 따른 고용 악화로 크게 줄었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도요타의 생산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든 56만5541대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혼다와 닛산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0%, 22% 감소한 25만7852대, 24만827대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업계는 재고 처리 차원에서 지난달 북미 지역 생산을 줄인 바 있다.일본 내수시장의 생산 역시 감소세다.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고연비 차량의 판매를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자동차컨설팅업체인 인텔리전스 오토모티브 아시아의 아쉬빈 초타이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현재 바닥권에 이르렀다"며 "곧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회복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의견이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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