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1250원'..원·달러 6거래일째 하락

1250원대 개입경계감 편승한 매수세 집중..한때 상승반전..'환율 하향 안정화'

원·달러 환율이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장중 숏커버, 결제수요 등에 밀려 올라가 상승 반전했으나 장후반 다시금 전일 종가 레벨 아래로 하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내린 124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내린 1243.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반전 후 장막판 네고 물량과 롱스탑이 아래로 끌어내렸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장막판 1250원선을 두고 치열한 수급 공방을 벌였다면서 개입 경계감에 편승하는 매수세가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8억8500만달러로 전일 71억1300만달러에 비해 급격히 줄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50원대 아래에서부터 매수세가 강했으나 막판에 롱스탑과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내려갔다"며 "NDF에서 1240원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워낙 경계감이 커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오전에 1250원선에서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있기는 했지만 오후들어서는 장막판 너도나도 1250원 선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상승반전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정부눈치를 보면서 장중에 이같은 분위기가 나타났으나 하향 안정 추세로 가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48포인트 오른 1488.9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도 1055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행진에 힘을 실었다. 8월만기 달러선물은 1.90원 내린 12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7209계약, 개인이 3501계약 순매수를, 반면 기관은 9413계약,투신은 6584계약, 은행은 1317계약을 순매도했다. 오후3시1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03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8.6엔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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