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방학 때 서울대서 놀면서 공부한다'

여름방학 맞은 맞벌이 가정, 방황하는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위한 대안제시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와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와 함께 공동주관하는 여름방학프로그램 '서울대놀이터 공부야놀자'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동안에 정서적, 육체적으로 방임되기 쉬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중식지원을 위해 2005년 7월 시작된 이래 올해로 5회째이다. 특히 점차 중식 제공 차원에서 벗어나 참가아동의 사회성, 인지, 도덕성을 포함하는 전인적 발달을 꾀할 수 있도록 진화돼 왔다. ▲학습놀이터 ▲체험놀이터 ▲건강놀이터 ▲가족프로젝트 4개 영역 통합프로그램이 자리 잡아 어린이들의 가정 내 문제까지 개입하여 상담활동을 통해 인지적 발달을 도와준다.

서울대 놀이터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25일동안 매일 3시간씩 진행되며 참가 대상자 60명은 관내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에서 모집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희망자가 많아 올해는 추첨에 의해 공개모집 대상자 30명을 선발했다. 나머지 30명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저소득층가족 어린이 중에서 비공개로 선발했다. 저소득층 어린이가 낙인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어린이들의 생활교육과 개별 학습지도 프로그램은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체육교육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한다. 또 교육기간 중에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학생식당의 도움으로 유기농을 재료로 한 어린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식이 제공된다. 비공개 모집대상 어린이들의 급식비는 관악구에서 지원하며 참가자들은 1인당 식대와 교재비 8만원을 부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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