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시설을 방문해 1일 교사체험을 하고 일하는 엄마들과 만나 타운미팅을 가진다. 이는 유럽 3개국 순방 기간 동안 잠시 중단됐던 민생현장 방문과 서민행보를 재개한 것. 이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집을 둘러본 뒤 영유아들을 직접 돌보며 보육교사의 활동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후 맞벌이 등 일하는 엄마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육서비스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일과 육아의 병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 보육료 지원 ▲ 심야 보육시설 확충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육료 전액지원 확대(차상위 계층 이하→소득 하위 50%까지) 등 혜택과 관련, 학부모들의 공감과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건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영유아 보육이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핵심요소라면서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료 지원 등 취업모의 보육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한 미래세대를 키워나가기 위해 정부, 보육시설, 기업, 지역사회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한 미래세대를 키워나가는 사회적 모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저소득층 가정,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야 양육 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부모와 교사, 아동 등 약 40여명이 참석, 보육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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