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급여보다 많은 신용카드 사용 및 예금잔고 증가 의혹에 대해 회사 비용을 개인카드로 먼저 사용한 후 정산한 부분도 포함돼 있는 등 과대계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인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14일 "후보자 아들의 실제급여소득은 현금 수당 등이 있어 박 의원이 제시한 급여보다 많고, 신용카드 사용금액 중에는 회사 비용을 자신의 카드로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회사와 정산한 것도 다수 포함되어 과대 계산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중이던 2009년 4월 후보자의 동생이 사외이사로 있는 우리담배 대표 유모 씨를 수백억 업무상 배임 혐의인데도 불구속 기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불구속 수사를 지시하거나 수사과정에 부적절한 처리를 지시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자 동생이 사외이사로 있는 회사는 우리담배가 아니라 우리담배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제너비오믹스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J그룹 관련 사건이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친분이 있는 후보자가 중앙지검장 부임한 후 묻혀졌다고 의혹에 대해서도 "이 사건은 후보자가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종결된 사건이고, 후보자가 사건에 관여한 사실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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