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3Q부터 회복, 내년 2.1% 성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딛고 하반기부터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은 57명의 전문가들이 미국 내 소비증가로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반기 성장률도 6월 전망치 1.2%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2010년 평균 실업률은 9.8%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미국 내 소비자 신뢰 상승과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을 경기회복의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일자리 삭감, 가계저축의 감소 등이 여전히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미국 코네티컷의 RBS연구소의 스티브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3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4분기 1%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FRB가 내년 말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선회한 것이다.이들은 또 올해 3분기 미국의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선 후 내년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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