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오픈마켓 옥션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이틀째 사이트 접속 불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타 인터넷 오픈마켓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옥션은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발생한 온라인 접속 불능 상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회사 측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로 인해 옥션 이용 고객들의 항의가 쇄도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현재 옥션을 제외한 G마켓, 디앤샵이나 11번가 등의 경우 사이트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G마켓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이트 내로 공격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 "G마켓의 경우 정기적으로 모의 사이버 해킹 훈련도 실시하고 6중 보안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디앤샵도 내부적으로 보안 강화에 나섰다. 디앤샵 관계자는 "해킹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보안 담당팀에서 주의사항을 보내고 방지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설치하는 등 내부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고객들의 피해나 불만접수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서는 옥션의 연다른 해킹 피해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옥션의 경우 가장 큰 사이트니만큼 항상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경향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보안 관련으로 연이어 사건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기본적인 보안 기준만 준비되면 보안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다"며 "해킹의 경우 개인정보와 직결이 되는 만큼 이러한 기준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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