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영향으로 절약형 휴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휴가지에서도 직접 밥을 해먹겠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회원 80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가지에서의 저녁은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47%인 3756명이 “장봐서 직접 해 먹겠다”고 대답했다. “인근 식당을 이용한다”가 21%, “술자리로 대신한다”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아침식사도 간단하게 ‘방콕’하며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에서의 아침은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41%가 “즉석식품(즉석밥, 즉석국 등)으로 해결한다”고 대답했고 그 뒤를 이어 “장봐서 직접 해 먹는다”도 24%에 달했다. 휴가지 인기 식품인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겠다는 응답도 21%로 높은 결과를 보였고 사먹겠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이렇게 휴가지 식사가 ‘절약형’으로 바뀌는 현상의 영향으로 식품업계는 즉석밥이나 즉석국 등 즉석식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백설 사골곰탕’, ‘백설 미역국’ 등 즉석국 제품의 경우 작년 휴가시즌인 7~8월동안만 월평균보다 20~30% 매출이 늘어났고 올해는 35%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휴가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에 국내가 88%로 압도적인 응답을 보였으며 해외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취사시설이 가능한 콘도가 51%로 가장 높았고 민박(15%), 호텔(14%) 순이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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