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캠퍼스에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 건립..인근 주거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전력 활용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와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는 8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커뮤니티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가 에너지 효율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나가자는 공동의 목적 아래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이에 따라 고려대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공원과 홍보관이 건설되고, 인근 주거지역도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온 전력을 활용하는 등 그린커뮤니티로 조성될 전망이다. 구는 나아가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성북구 소재 다른 대학으로도 이 같은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조인식에는 서찬교 성북구청장과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롯 양측에서 1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한다.한편 성북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에너지 사용량을 2000년 대비 20% 각각 감축한다.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 이용량의 2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구는 이미 새 청사에 지열시스템 등을 설치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취득했으며, 앞으로 아리랑시네센터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청소년수련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성북구민체육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키로 했다.이와 함께 길음뉴타운 8구역에서의 계획과 같이 단지 내 가로등이나 주차장에 사용되는 공공용 전원을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 아파트 시범사업, 신재생 에너지를 민간주택에 설치할 때 비용을 지원해주는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 등 민간분야에서의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아울러 지금의 탄소마일리지제도와 환경교실 그리고 향후 기후변화홍보관 설치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인식을 이끌고 에너지절약 실천문화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번 조인식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가운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strong>◆그린커뮤니티 개발사업 협력 협약서(안)</strong>서울특별시 성북구와 고려대학교는 성북구 그린커뮤니티 개발사업의 동반자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 구현 방향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협약한다.1. 그린커뮤니티 개발 사업에 긴밀히 상호 협력하여 성북구의 에너지 효율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2. 본 협약사업의 기획,예산,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하여 상호 협력한다.3. 본 협약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원할한 협조를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상호 협의하여 사업을 시행한다.4. 본 협약사업의 정보는 별도 협약이 없는 한, 타 기관 또는 일반에 보안이 유지되어야 한다.5. 양 기관의 책임자는 상기 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합의하여 본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하며, 이 효력은 일방의 해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하지 아니하는 한 계속하여 유효하다.2009년 7월 8일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 168서울특별시 성북구구 청 장 서 찬 교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5가 1고 려 대 학 교총 장 이 기 수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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