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거주 외국인 위한 생할가이드 발간

외국어가 가능한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어디일까? 한국인의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갖추어야 할 예절은? 응급의료서비스는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내용들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외국인들의 이 같은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풀어줄 생활가이드 ‘In Seongbuk’<사진>을 출간했다.

외국인을 위한 생활 가이드

한글과 영문 두 버전을 하나로 엮은 이 책은 120쪽 분량이며, 가로 15㎝ 세로 19㎝의 핸디북 형태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망라돼 있는 ‘In Seongbuk’은 생활 근로 지원, 문화와 예절 여가 성북구 소개 대한민국 소개 등 일곱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생활’ 편에는 사증(VISA)의 종류, 외국인 등록절차 주거 통신과 우편, 운전 대중교통 쓰레기처리 교육 의료 금융 세금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관련 연락처와 인터넷주소도 꼼꼼히 잘 정리돼 있다. 제2장 ‘근로’편에는 근로활동의 범위와 조건, 취업, 4대 보험, 외국인근로자 지원기관 현황 그리고 제3장 ‘지원’편에는 성북구 거주외국인 지원조례, 성북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성북에서 열리는 외국인을 위한 행사들이 소개돼 있다. 제4∼7장에는 한국의 문화와 예절, 여가를 보내기 위해 찾을 만한 성북구의 명소, 성북구와 우리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가 이어진다. 부록으로 범죄나 화재,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필요한 긴급연락처, 외국인상담기관, 국제모임, 대사관의 인터넷 주소와 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 눈에 띄는 이 책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 식으로 구성돼 가독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가상의 상황에 처한 외국인 등장인물들은 독자들에게 보다 흥미롭게 관련 정보를 전달해준다. 'In Seongbuk'은 성북구청 홍보담당관실과 여권과, 민원정보과 그리고 서울글로벌센터, 대한민국지역홍보센터 등에 비치돼 있다. 이경환 홍보담당관은 "성북구에 살고 있는 외국인 역시 소중한 성북구민"이라면서"이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성북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고자 책자를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 8000명을 넘어섰다. 문의 성북구청 홍보담당관실(☎920-43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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