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포스코 두산 당찬 포부철저한 현지화 이구동성

정준양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준양 회장과 박용현 회장이 베트남을 '글로벌 사업'의 성공신화로 자리 매김 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이를 위해 포스코와 두산을 '베트남 국민 브랜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키로 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냉연공장 건설현장과 POSCO-VHPCㆍ포스비나(POSVINA)ㆍVPS 등 현지법인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사업장별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정 회장은 "포스 코베트남을 비롯한 모든 현지법인은 포스코 법인이 아니라 베트남에 있는 베트남 회사"라면서 "이곳에서 발생한 이익을 베트남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편 베트남인과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협력 및 공헌을 통해 한국기업으로서 베트남에 투자한 모범사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연산 120만t 규모의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자원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용현 두산 회장(왼쪽 두번째)이 15일 베트남 두산비나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가해 현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박 회장도 지난 5월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을 글로벌 두산의 대표 성공사례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베트남 두산비나(VINA)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박 회장은 "베트남의 인적 잠재력과 두산의 기술을 접목해 두산비나를 글로벌 두산의 모델로 만들겠다"면서 "베트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두산비나공장은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 진출한지 13년여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지난 1996년 현지 합작회사인 한비코(HANVICO)를 통해 현지 사업을 개시한 두산중공업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베트남 중공업 수준을 20년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두산중공업은 하노이 시내에 들어설 하비코타워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지난해 10월 2억달러에 수주한 하비코타워는 베트남 상류층을 위한 주상복합공간으로, 아시아 최고 시설의 프리미엄급 빌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두산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홍보 및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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