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고용 정보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월간 고용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6월 한달간 47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5월에 비해 개선된 것이지만 39만5000명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 고용시장 회복 속도가 월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셈. 지난달 53만2000명으로 발표됐던 5월 감원자 수는 48만5000명으로 줄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잇따른 파산 보호 신청으로 감원 규모는 향후 좀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또 다른 고용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미국의 6월 감원 규모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9%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혀 ADP 고용 통계와 다소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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