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美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재간접 펀드의 형태로 해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프랭클린 하이일드 증권 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다음달 6일 출시한다. 국내에 설정된 재간접형 투자신탁으로서 해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외국집합투자증권인 'FTIF 프랭클린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이득을 추구한다. 또한 외화투자금액에 대해 100%를 목표로 환헤지 전략을 실시해 국내 투자자들이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FTIF 프랭클린 하이일드 펀드' 운용방식은 향후 3~5년 추정수익이 예상 손실 또는 부도위험을 상회하는 1500개 이상의 하이일드 채권 발행기업을 투자 유니버스로 한다. 또, 철저한 상향식 리서치를 통해 해당 기업의 장기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구조, 현금흐름, 수익전망 및 시장점유율 등 주요 요소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성장 잠재력과 밸류에이션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100~150개 종목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베시 호프만(Betsy Hofman)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운용 매니저는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기업의 부도율 관련,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은 부도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국채 대비 현재 10%를 유지하고 있는 스프레드에 이미 이에 대한 리스크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향후 자본 시장이 개선되고 은행과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부도위험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다음달 6일부터 하나은행 골드클럽 및 유진증권을 통해, 그 외 7월 중 SC제일은행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주요 은행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하여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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