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 웰빙파트너 하반기 1700명 모집 … 빨간펜 선생님도 충원중
생활가전, 교육 사업 강화에 나선 교원그룹이 영업조직과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있다. 정수기와 생활가전 등을 판매하는 교원L&C의 '웰빙파트너'는 물론 학습지 '빨간펜'과 '구몬학습'의 선생님까지 이미 3만여명에 이르는 영업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전사적인 방문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교원L&C는 올 상반기에만 영업인력을 800여명 신규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1700명 이상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연말 2500여명이었던 웰빙파트너 수는 오는 연말께 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방문판매업의 특성상 영업인력이 곧 매출로 직결된다는 장평순 그룹 회장의 경영방침이 반영된 결과. 장 회장은 최근에도 내부적으로 '판매망 확대만이 성장의 비결'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직접 채용을 챙기고 있다. 실제 교원L&C는 적극적인 영업인력 확보에 나선 지난 1~4월에만 정수기 1만8000여대를 판매하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교원L&C 관계자는 "여름철 본격적인 정수기 판매 시즌이 도래하고, TV CF 등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 영업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매월 정기적인 월례회 등을 통해 우수 실적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각 지역별로 위치한 연수원과 직영 호텔 등에서 체계화된 교육을 실시해 방문판매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교원그룹은 또 최근 중등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한 '교원 하이퍼센트'의 회원 수 확대를 위해 '빨간펜' 선생님도 충원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1000여명의 선생님을 새로운 식구로 맞아 현재 1만4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관리력을 통해 고객 신뢰를 구축해 온 교원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하이퍼센트 인수 이후 6월 한 달 동안에만 회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한편, 교원그룹의 공세적 인력채용 움직임에 대해 동종 및 관련업계에서는 혹시나 있을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문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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