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희기자
제네시스
현대차가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면서 하반기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최고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등에서 매우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자동차 업체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고 전제한 포브스는 "이 가운데 현대차는 최근 JD파워의 품질테스트에서 일반 차량 부문에서 벤츠와 혼다, 포드 등을 제치고 최고 순위에 오르는 빅뉴스를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 테스트에서 일반 부문 1위, 전체 부문에서는 렉서스나 포르쉐, 캐딜락에 이은 4위에 오르며 품질 경쟁력을 과시했다. 포브스는 "현대차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소수의 자동차사 중 하나"라며 "올 들어 5개월동안 도요타나 혼다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가운데 현대차는 4.2%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대차가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자동차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세계 5대 자동차사로 성장한 현대차가 중형 제네시스의 출시로 더욱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타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일제히 현대차의 선전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고릴라를 주목하라(Keep your eye on the gorilla in the room)'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호평했으며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도 최근 기사에서 "현대차가 현저한 품질 향상을 통해 침체된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