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제품’ 등 50개 우수조달물품지정

조달청, 공공기관 수의계약 통해 우선구매…올 조달시장 판매 1조2천억원 돌파 목표

진우산전(주)의 LED교통신호등.

‘녹색성장제품’ 등 50개 품목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다. 조달청은 26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별관)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수여식을 갖고 50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 이들 물품은 올 4월1일~7일 102개 제품이 신청돼 변리사, 대학교수 등 전문위원들의 기술심사를 거친 것으로 신기술제품 8개, 특허제품 42개다. 지정제품 중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관련 11개 제품이 들어있어 저탄소 녹색성장관련 기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허제품인 색채선별기.

우수제품 중 (주)대원GSI(대표 서용교)의 색채선별기는 원적외선을 이용, 기존 곡물시장 외 식품관련 이물질선별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식품위생관리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제품이다. 또 진우산전(주)의 LED교통신호등은 바깥상자에 백 커버, 렌즈, LED모듈로 이뤄진 플렌지와 같은 LED신호등 부품을 조립, 부품이 부서지거나 바꿀 때가 됐을 때 해당 부품만을 떼어낼 수 있게 하는 등 관리상의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LED모듈 수납공간이 되는 백 커버와 렌즈커버 결합부위의 밀폐성능을 높인 제품으로 고장이 났을 때 고치기 쉽고 경제적인 특허제품이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중소기업의 판로를 돕고 있다. 지금까지 2389개 제품을 우수조달품으로 지정, 4조1287억 원어치를 도왔다. 지정물품은 우수제품전시회, 조달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들이 많이 살 수 있게 알려왔다. 조달청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판로를 돕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판로지원 1조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우수조달물품 공공구매를 촉진, 지금까지 6859억원의 우수조달물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또 우수제품업체의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지원, 해외시장 진출업체 간담회(매월 개최) 등을 통해 해외시장진출도 밀어주고 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제품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먼저 공급되며 우수조달물품지정제를 통해 공공사업 질도 높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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