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이번에도 불독처럼'

내일 밤 개막 웨그먼스LPGA서 미국 무대 첫 '타이틀방어'

'LPGA 첫 타이틀 방어와 시즌 4승 합작'.지은희(23ㆍ휠라코리아ㆍ사진)가 '두마리 토끼사냥'을 시작한다. US오픈을 피해 일주일간 짧은 휴식을 취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이번 주 무대는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365야드)에서 개막하는 웨그먼스LPGA(총상금 200만달러)다. 지은희로서는 미국 무대 첫 '타이틀방어'라는 의미가 더해지는 대회이다.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뒷심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뗐던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역전패를 당했던 수잔 페테르센(스웨덴)은 지은희의 집중력에 대해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불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올 시즌 11차례의 대회에서 '톱 10'에 네차례 진입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지은희로서는 다시한번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은희는 이를위해 드라이버도 신모델로 교체했다. 지난주 신무기와 궁합을 맞추는데 공을 들인 지은희는 "조바심 내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40여명의 대군단이 '4승 합작'에 도전한다. 지은희와 함께 상금랭킹 2위 김인경(21ㆍ하나금융)이 선봉에서 지휘하고 있고, 오지영(21)과 김송희(21), 최나연(22ㆍSK텔레콤)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와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도 물론 출사표를 던졌다.'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부재를 틈 타 상금랭킹 1위 크리스티 커와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 등이 앞장선 '미국군단'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청야니(대만)와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등이 '복병'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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